나는 컴퓨터를 부팅할 때
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절대 놔두지 않는다.
부팅 시 여러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되면
컴퓨터가 너무 느려지는 체감을 받고
내가 하고 싶은 것에 빠르게 접근을 못하기 때문이다.
하지만...
업무를 진행할 때는 또 많은 프로그램들을 실행해야 한다.
모바일로 원격 접속하여 작은 화면으로
프로그램을 일일이 터치해서 실행할 때도 있었는데
너무 번거로웠다.
자동화의 필요성
이 불편함을 자동화하고 싶었다...
단 하나의 클릭으로 나에게 필요한 업무 프로그램들이 모두 활성화될 수 있도록.
CMD 명령어와 BAT 파일을 활용하여 해결하였다.
배치 파일 작성
start cmd /c "start /b "" "C:\Users\<사용자명>\AppData\Local\Programs\cursor\Cursor.exe" --remote wsl+Ubuntu /home/<사용자명>/<프로젝트명>""
start cmd /c "start /b "" "C:\Program Files\Docker\Docker\Docker Desktop.exe""
start cmd /c "start /b "" "C:\Users\<사용자명>\AppData\Local\slack\slack.exe""
start cmd /c "start /b "" "C:\Users\<사용자명>\AppData\Local\Programs\mattermost-desktop\Mattermost.exe""
start cmd /c "start /b "" "C:\Users\<사용자명>\AppData\Local\Programs\Notion\Notion.exe""
timeout /t 60 /nobreak
start wsl.exe -d Ubuntu -e bash -i -c "cd /home/<사용자명>/<프로젝트명> && <프로젝트명>-dev-start"
timeout /t 30 /nobreak
exit코드 설명
- 프로그램 실행: Cursor, Docker Desktop, Slack, Mattermost, Notion을 백그라운드로 실행
- 60초 대기: 프로그램들이 안정적으로 실행될 시간 확보
- WSL 명령어 실행: Docker Compose alias 별칭 명령어를 실행하여 개발 환경 시작
- 30초 대기 후 종료: 모든 프로세스가 시작될 때까지 대기 후 배치 파일 종료
단순 반복되는 행동을 자동으로 실행되게끔 만들어두었다.
너무 편하다.
한글에 대한 문제와 해결
프로그램 경로나 파일명에
한글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었다.
start cmd /c "start /b "" "D:\Users\<사용자명>\바탕 화면\filename.exe""한글이 들어가면 BAT 파일은 실행 중에 다 꼬이고 먹통이 난다.
물론 유니코드를 변경하는 방법도 있지만
나는 그 방법은 원치 않았고
저 바탕 화면에 대하여 심볼릭 링크를 만들어서 해결하였다.
심볼릭 링크 생성 방법
mklink /D "<원하는 한글 없는 영어 경로>" "<원래 경로>"예시:
mklink /D "D:\Users\<사용자명>\Desktop" "D:\Users\<사용자명>\바탕 화면"이렇게 하면 한글 경로를 영문 경로로 매핑하여
배치 파일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.
수정된 코드
start cmd /c "start /b "" "D:\Users\<사용자명>\Desktop\filename.exe""심볼릭 링크를 활용하니 한글 경로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되었다.
결론
- 부팅 속도 유지: 자동 실행 프로그램 없이 깨끗한 부팅
- 업무 효율 향상: 단 하나의 배치 파일로 모든 업무 환경 구성
- 원격 접속 편의성: 모바일에서도 한 번의 터치로 실행 가능
- 한글 경로 문제 해결: 심볼릭 링크로 BAT 파일 호환성 확보
이제 출근 후 배치 파일 하나만 더블클릭하면
커피 한 잔 마시는 사이에 모든 업무 환경이 준비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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